2012년 10월 11일 목요일

서울국제고이야기) 비오는 날 나무를 심어 보셨나요?


10월 10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2012년 환경교육형 모델학교숲으로 선정 된 서울국제고등학교 그린서포터즈 친구들과 나무심기를 진행하였습니다.~

2주일 넘게 맑고 높은 가을 하늘을 보여주었는데요. 저희가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먹구름이 밀려왔습니다.
설마...??하며 나무심기를 진행하였는데요.
그린서포터즈 친구들이 점심을 먹고 내려와서 나무를 심기 위해 삽을 들자..


뚝..뚝...
한두방울 씩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함께 심을 나무인 '회화나무'와 오늘 나무심기를 지도해 주실 박상규 선생님을 소개하고 나서 빠르게 나무를 옮겨서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땅을 파고 나무를 넣은 다음, 옆에 두었던 흙을 조심히 옮기는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서둘러 우비를 챙겨입었지만, 비를 많이 맞고... 결국은 잠시 주차장으로 비를 피해 들어왔습니다.

▲ 잠시 비를 피해 주차장으로~^^

혹여나 학생들이 감기에 걸릴까 걱정하였는데, "비 맞으면서 나무 심으니깐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친구들!
친구들의 긍정마인드에 어른들은 사소한 것도 걱정하고 조심하려고 하는데, 우리 친구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해 하는 마음을 보니 보기 좋았고,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자연과 만나면서 떨쳐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나무를 다 심고 나서 우리 친구들은 "천둥 2012"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다음 수업에는 '천둥 2012' 이름표를 만들어서 달아줄 계획이라고 하네요.
고3이라 더없이 바쁘지만, 점심시간과 오후의 짧은 시간 틈틈이 활동을 하고 있는 그린서포터즈의 활동, 앞으로 기대해 주세요!


▲ 우린~ 국제고 스타일! 천둥 2012;와 함께 기념샷!! 


그린서포터즈 친구들과 더불어 늘 함께 해주시는 어머니들, 그리고 매번 수업교안을 친구들과 논의하고 구성하시는 라온숲의 이순영, 박정희 선생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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